• 9/6/2024.

    기타를 더 재밌고 좋은 소리로 치려고 멀티이펙터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게 넉달이 되었고 슬슬 본말전도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

    풋스위치 동작을 읽어다가 웹UI API에 연동하는 로직을 궁리하다보니 왠지 일이 커져서 아예 GUI를 새로 짜고 있다. 정말 이 일이 필요한가? 지금 생각해보니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재미는 있음.

    근데 요즘 퇴근하고/주말마다 노트북 들고 코딩삼매경 하고 있으니 백작부인이 조금 심심해 하는 듯 함.

    *update-10/8/2024

    퇴근 후 열라 코딩하는 나날들과 추석 연휴를 거치며… 기본적인 기능은 다 완성을 했다. MODEP는 프리셋을 두 층위로 관리한다. 첫 번째는 ‘페달보드’ 로서, 불러온 이펙터들의 목록과 서로간의 연결 상태를 저장한다. 두 번째는 ‘스냅샷’으로서, 이펙터들이 가진 조절 노브 및 스위치들의 상태를 저장한다.

    현재 GUI로 이펙터들의 조절 항목 대부분을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고, 풋스위치로 페달보드나 스냅샷 네비게이션이 되고, 수치를 내 임의로 조절한 다음 새로운 스냅샷을 저장하는 기능까지 만들어 놓았음. 기본적인 실사용이 되는 상태…

    이후 튜너, 탭 템포로 이펙터들의 BPM 레퍼런스를 설정하는 기능, 풋스위치에 이펙터 on/off를 설정하는 모드 등등 몇가지 추가 기능을 만들어야 하는데, 일본 여행 다녀와야했고 그다음엔 젤다의 전설 플레이해야 했기 때문에 추석 끝난 뒤로는 한동안 동결인 것으로.. 연말쯤에 다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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